오디오 드라마 풀 메탈 패닉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05. 세일러 출격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꽤나 훌륭하네요
그래서 이 금고실이
뭐 어쨌다는 건데?
설마 도둑질하러 온 건 아니겠지?
그 설마야
응?!
자, 선장님, 열어주시겠어?
거절한다!
이런 짓을 하고도 아무 일도
없이 끝날 거라 생각하나!
내 소중한 승객분들을
다치게 해봐라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다!
3류 연극은 집어치워
다 조사했으니까
무, 무슨 소리지…!
작년 이 배는 비밀리에
개수 공사를 했던데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군…
일부러 이런 견고한 금고실을
만든 이유는 왜지?
모, 모른다!
진다이 고교에 크루즈
여행을 선물한 재단과
너희들하고 어떤 커넥션이 있을지…
무슨 소리야?
즉 이 금고실 안에는
아말감에게 있어 아마도
너무나도 중요한 게 있다는 거야
아말감이라고?!
거 봐
바로 얼굴에 드러나네
이제 눈치 챘을 테지
우리가 어떤 자들인지
한카, 아리아케, 페리오, 홍콩
<font color=silver>(주 : 소설에선 북한, 애니에선 한카)
항상 선수를 빼앗겨왔지만
이제 슬슬 주도권을
되찾도록 하겠다
알았다면 협력하도록
모르겠군
전혀 모르겠군
넌센스다!
카나메 씨!
움직이지 마라!
이 여자를!
괜찮나, 치도리?
고, 고마워
봐라
이게 이 남자의 정체다
참 꼴불견스럽게도
정체를 드러내네
그런 숨겨둔 나이프로 이 아이를
인질로라도 잡으려고 생각했어?
안 됐네
이걸로 신사 놀이는 끝이야
그렇게 된 거다
네 행동이야말로
넌센스라는 걸 알아라
내가 다니는 학교를 말려들게 해
무슨 꿍꿍이 속인지는 예상은 된다
우리 학교 학생들을 인질로 잡아
치도리한테 무언가 강요할
생각이었던 거냐
하지만 기억해둬라!
치도리만이 아니다
학교 친구들에게 앞으로
손가락 하나라도 건드려봐라
내가 직접 네놈의 생가죽을
벗겨가며 잘근잘근 죽여주마
알겠나
최악의 고통과 절망을
네놈에게 안겨주겠다
우리는 네놈들의 방식도 잘 알고 있다
그걸 잊지 마라!
왠지 사가라 씨가 무섭네요
뭔가 이상한 박력은 있다
분명 배가 고파서 신경이
날카로워진 거예요
왠지 기분도 나빠 보이고
치도리, 지금 포로를
협박하고 있는 중이다
조금 조용히 해주지 않겠나?
왜 나만 가지고 그래
응…?
- 그, 그건…
- 맞아요!
차별하지 말고 제대로
저도 혼내주세요!
왜 그렇게 되는 건데…
그야 사가라 씨는 저한테
사양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그런 문제거든요!
항상 그래!
나만 따돌리는 건가요…?
텟사, 너 진짜…
알았으니까 둘 다 조용히
넌 닥치고 있어!!
왜 그렇게 카나메 씨는
사가라 씨한테 고압적이죠?!
됐으니까 말을 좀…!
엣헴
얘들아, 이야기가 진행이 안 되잖니
- 네…
- 네…
그러면 그렇게 되었으니까, 선장
얌전히 이 금고를 열어주시지
못 한다
열 수 없다
너무 사람 손 가게 하지 말라고, 응?
진짜다
그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걸 봐봐
이 금고의 전자록은 이미
긴급 모드로 바뀌었다
이제 내 패스코드는 받아들이지 않아
아, 그래?
그러면 이러면 받아주려나
응?
무, 무슨 짓이지…!
그, 그만둬!
쏘지 마!
바로는 안 죽여
우선 오른발부터
셋 셀게
미, 믿어줘!
난 절대로!
1
거짓말이 아냐!
이 모드로 바뀌면!
2
들어줘!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열 수 없는 건!
3!
쐈겠다, 이 망할 년이…!
다음엔 왼발
그, 그만둬!
그러지 마!
안 열리는 건 안 열리는 거야!
젠장
진짜라고…!
진짜라고요…!
어떻게 생각해, 소스케?
연기는 아닌 거 같군
역시 쉽게는 안 되는 구나
상정된 사태다
작업에 들어가도록 하지
그래
스펙한테 기재 옮겨오라고 해
알았다
바, 발이…!
내 발이…!
야, 대장
언제까지 울고 있을 건데
어서 서
마, 마오 씨!
아무리 상대방이
악당이라도 너무 지나쳐
메리사,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적어도 응급 처치라도…
응급 처치?
그런 거 연고나 발라두면 돼
자, 잘 봐
그냥 고무탄이야
그러고 보니 피도
하나도 안 나오네
본인은 눈치 채지
못한 모양이지만요…
아파…!
의, 의사를!
의사를 불러줘!!
자, 선장님, 가자고요
난폭하게 다루지 마!
환자를 환자답게 취급해!
진짜 시끄러운 놈일세
그러면 부탁한다
- 예
- 에
지금부터 금고 터는 거야?
그런 거야
록을 해제할 수밖에 없어
지향성 폭약에도 어쩔 도리
없는 격벽에 감싸여있거든
원자력 항모 리액터 급이라고…
그건 대단한 거야?
그렇다
항모의 원자로는
대함 미사일의 직격을 받아도
문제가 없게끔 설계되어 있지
이 금고는 그에 가깝지
금고의 내용물을 카나메에게
보여주려고 그랬는데
이거 시간이 꽤나 걸릴 거 같네
일단 학교 친구들한테
돌아가 있을래?
괜찮지만
금고 안에 들어있는 게 대체 뭔데?
그건 아직 몰라요
모르겠다니
그래도 카나메 씨가
노려졌던 건 확실해요
아마도 위스퍼드와
관련이 있는 거겠죠
그의 TAROS나
그 외의 연구 설비일지…
그래서 텟사도 왔구나
그렇답니다
안에 있는 기재를 조사하려면
제 지식과 힘이 필요하니까요
나는 또 메이드 코스프레하고
놀러온 줄 알았지
카나메의 말이 옳아, 텟사
오늘 너는 그런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어
너무해…!
자, 카나메는 인질 있는 곳으로 돌아가
소스케, 바래다 줘
텟사는 싸돌아다니지 말고
어차피 케이블에
걸려 넘어질 테니까
방해돼
절루 가
메리사!
아무리 당신이라도
그렇게 말하는 건…!
그래, 그래
한가하면 샌드위치라도 만들어
그러면 나하고 치도리는
모두가 있는 곳으로
괜찮아
혼자 갈 수 있어
아니, 바래다주마
됐다니까
안 된다, 바래다 주마
그러면 마오, 여긴 부탁하지
사가라 씨
잠깐, 텟사!
너까지 가봤자…!
뭐 여기에 있어도
좀 그렇고 됐나
다들 알겠지?
시간은 제한되어 있어
빨랑빨랑 하자
- 네
- 그려
그거 참 큰일이었네, 우
네, 양 하사님
제가 그 여자애한테 이렇게 말해줬죠
있잖아, 너
아무리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밤늦게 이런 거리를
돌아다니면 위험하다고 말이죠
응
그랬더니
아직 12, 3살 정도 된 애였거든요?
핸드백에서 묵직한 리볼버 꺼내더니
꺼져, 군바리 새끼야
장사 방해 하지 말라고
아이고야…
진짜 지독한 마을이었다니까요
이 세상에 신이 없다고 싶었다니까요
그나저나 우
나는 좀 더 기운이 나는
크리스마스 추억이 듣고 싶었어
더 기분이 우울해지잖나
응?
아, 선장님, 좀 더
빠릿빠릿 걸어주시죠?
나는 발을 맞았단 말이다!
들 거라도 준비하는 게 도리아니냐!
거 참 주문도 많은 아저씨네요
하사님, 저 이 자식
감시하는 거 싫다고요
나도 싫어
나 참
크루츠 부서가 부럽다
여고생 투성이인 파티 회장이라
자, 자
불만 늘어놓지 말고
빠릿…
선장, 이쪽으로 와!
우르즈 9이 우르즈 1에
여긴 선원 선실 앞입니다만
D 32에 누구 아군이 있습니까?
우르즈 9에
네거티브다
상황을 보고하라
선실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조사하겠습니다
아니, 선장의 이송을 우선해라
그쪽에는 다른 자를 보내지
그럴 수가
그러는 사이에 도망칠 겁니다
제가 확인하겠습니다
1분간 연락이 없으면
이 구획을 포위해주십쇼
교신 아웃
기다려
양!
우, 따라와
진입한다
예
고양이…?
고양이였어요?
진짜 한숨이 나오네요
우, 뒤!
정의의 양동이다!
이거나 쓰고 있어라!
뭐야?
어두워?!
우!
맞아도 원망하진 말라고!
같은 편을 쏘다니
어리석구나, 테러리스트 놈들!
비열한 네놈들이 쏘는 탄환 따위
이 몸에겐 맞지 않는다!
자, 이거나 받아라!
어떠냐
이 몸 특제
양동이 트랩이다
이런 콩트…
어디선가 봤는데…
왜 그러시죠, 하사님?!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네놈에게 다른 사람을
걱정할 틈은 없을 거다!
어떠냐!
깨달았느냐!
이봐, 일어나
댁 선장이군
저, 저기…
당신은?
안심하도록
난 아군이다
합중국 해군 중령!
킬리 B 세일러
USS 파사데나의 이름난 함장이자!
우연히 승객으로서 타고 있던
백전연마의 터프가이지!
사건이 해결 되었을 때엔
매스컴에 진정한 애국자이자
불사의 사나이!
세일러 함장이라 소개해주게!
아, 예…
순조롭구먼
대걸레 다음에 벌써
서브머신건을 손에 넣을 줄이야
잔탄도
좋아…
충분하군
탄두의 색은 왠지
좀 이상하다 싶지만
뭐 바다의 사나이는 자잘한 건
신경 쓰지 않는 법이지
저기, 손님…
우선 여길 벗어나지
적이 온다
걸을 수 있지?
아니…
오히려 뛰어!
잠깐만요!
그 전에 수갑을 풀어주십쇼
열쇠는 거기 테러리스트가
가지고 있으니까요
귀찮은 놈 같으니
알았다, 알았어
어서 손을 내밀어
이거면 됐지?
자, 가자
아뇨
저는 통신기를 찾아서 외부와
연락을 취해야만 합니다
손님은 혼자서 도망쳐주십시오
무슨 소릴 하는 거냐
너만 있어서야 위험하잖냐
그러면 나도 따라가마
아뇨, 이 배는
제 집이나 다름없습니다
몸 숨길 곳은 알고 있습니다
흠, 그래?
잠시 후에 쇼핑센터에서 뵙죠
거기라면 숨을 장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알았다
조심해서 가라고
그러면
테러리스트의 동료가 여기에
오기 전에 나도 움직여야지
좋았어…
아주 좋아, 좋다고
새로운 무기
늘어나는 동료
뭐 지금 어디로 가버린 놈은
분명 내가 위험할 때 올 테지
그게 약속된 전개라는 거고!
간판 위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소스케와 카나메
혼자 상심에 빠진 텟사였지만
선내를 종횡무진으로 날뛰고
다니는 세일러와 만나게 된다
#06. 라스트 액션 히어로
카심, 카나메짱하고 좋은 시간을
보낼 때가 아닌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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